이번에는 바디 스크럽 제품 리뷰입니다. 사우나를 즐겨하는 저는 목욕용품에 남다른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샤워 클렌저와 별도로 스크럽제는 항시 애용하는 편입니다. 달짝지근한 향이 나는 러쉬의 스크럽제를 다 쓴 후 처음으로 이솝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요. 처음에는 향이 익숙치 않았는데 여름에 쓰기에는 딱입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자연 냄새가 물씬 풍겨서 매우 후레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솝 바디 스크럽과 다이소 바디 스크럽 비교 리뷰

스크럽제는 집에서보다 사우나가서 많이 쓰고 거의 다 쓴 제품은 욕실에 두고 남은 분량을 쓰는 터라 거의 다 쓴 이미지 올려 봅니다. 이번에 녹색의 스크럽제를 다 쓰고 회색의 스크럽제를 추가 구입하였는데요. 위의 초록색이 향이 훨씬 좋아서 이것으로 추천합니다.
1.1. 이솝 제라늄 리프 바디 스크럽제 후기
스크럽제는 사실 어떤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도 성능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조금 더 꺼끌하거나 덜 꺼끌하냐의 강도 차이가 다소 날 뿐이고요. 중요한 것은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향에 조금 민감한 편이고, 목욕후 물씬 풍기는 향 내음을 특별히 좋아하는 까닭에 스크럽제가 각질이 잘 벗겨지고는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먼저 제라늄 리프 바디 스크럽은 처음에 사용하는 분들은 향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솝 제품이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런 향을 좋아하는 분들은 다른 상업적인 향의 제품은 못 쓸 것 같습니다. 저도 완전 달달한 향의 러쉬 레인보우인가 하는 스크럽제를 썼는데, 그것도 무슨 천연 제품인지 뭔지 홍보하는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이솝의 향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고요. 심신을 정화하기에 딱 좋은 향입니다.
최근에 구입한 것은 리뎀션인데 이건 비추입니다. 향이 완전 별로입니다. 이솝에서 스크럽제는 제라늄이 스테디 셀러인 것 같은데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제라늄 리프 바디는 180미리에 4만9천원입니다. 이걸 보통 석 달 정도 쓴다고 하는데요. 저는 매일 사용하다보니 한 달도 안 돼서 다 쓰고 말았습니다. 다음 번엔 조금 아껴 쓸려고요. 조말론 바디 워시로 애벌 샤워 하고 중간에 샴푸하고 스크럽제로 때미는 대신 살살 문질렀었는데요. 피부가 오들토들 일어나도 그냥 좋다고 막 문지르고 발랐었네요. 아무래도 향에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쓴 것 같습니다. 러쉬 스크럽제도 그 많은 양을 순식간에 다 써버렸는데요. 이거야 말로 과소비인 것 같아 절제해야 겠습니다.
아무튼, 이솝 제라늄 리프 바디 스크럽제는 스크럽이 잘 된다기보다 향이 고급져서 강추합니다. 저처럼 헤프게 쓰지 않으면 석달 이상도 사용이 가능하고, 뭔가 기분 전환이 필요하거나 요즘처럼 더운 계절에 딱 쓰기 좋은 향과 제품입니다.
1.2. 다이소 플루 바디 스크럽제 후기
아, 그리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플루(plu)바디 스크럽제는 완전 가성비 갑 진짜 강추템입니다. 어쩌면 기능과 보습면에서는 이솝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알갱이 입자도 그렇고, 약간 흑설탕 같은 색상에 거품도 잘 나오고 하고 나면 비교적 촉촉함도 느껴지고 말입니다. 사실 이솝의 스크럽제는 향이 월등하고 보기에 예쁘니까 쓰면서도 기분이 좋았던 것인데요.
다이소 제품은 100그램에 3천원으로 가격을 떠나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향도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코튼 머스크향으로, 한 때 바디샵의 시그니처 향으로 많이 팔리던 바로 그 향입니다. 거의 똑같이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 향에 거부감이 있지 않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 남녀 모두 사용하기 적합할 것 같고요.
이솝 바디 스크럽제와 다이소 바디 스크럽제 비교 후기
보습 가격 성능 사실 모든 면에서는 다이소 바디 스크럽제가 윈입니다. 이렇게 싸고 좋은 제품이 나온 세상에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손이 가는 제품은 이솝 바디 스크럽제입니다. 뭐랄까 머스크향 특유의 질리는 느낌이 있고, 고급스러운 잔향과는 거리가 있으니까요.
목욕이 청결을 위함이 가장 일차적 목적이겠지만, 그런것보다 기분의 쾌적함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목욕 제품 만큼은 아주 비싸지는 않더라도 향에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물론 용기 디자인도 중요합니다. 눈이 즐겁고 향이 즐거워야 목욕을 해도 기분이 더 상쾌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씻는 용으로는 다이소 스크럽제를 후다닥 몇 번 쓰기에는 좋지만 보다 오랜 시간 욕실에서 머무는 시간에 필요한 제품으로는 이솝을 추천합니다. 물론 그보다 더 좋고 괜찮은 향은 지속해서 찾아 볼 예정이지만요. 현재까지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이솝 바디 클렌저를 추천하겠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두 개를 같이 구입하면 최상일 것 같습니다. 다이소는 경제적 부담이 없으니까 막 쓰기 좋고 조금 기분 전환을 위해선 향이 좀더 고급스러운 제품을 쓰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결론
이솝의 바디 스크럽제는 기분전환용으로 만끽하고 싶을 때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다이소 바디 스크럽제는 부담없이 막 쓰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향과 가격 모두 기분좋게 쓸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