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앤 패션 · May 2026
2020년대 초의 맥시멀리즘 열풍이 저물고 있다. 2026년 런웨이와 스트리트 모두 뉴 미니멀리즘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미니멀리즘은 예전과 다르다.
90년대 미니멀리즘이 차가움과 금욕적 절제였다면, 2026년 뉴 미니멀리즘은 따뜻한 절제다. 캘빈 클라인식의 냉정함 대신, 루메이 알바이야트(Loewe), 더 로우(The Row)가 보여주는 부드러운 색감과 고급 소재의 단순함이 키워드. 입는 것이 적어도 그 ‘없음’이 여운을 남긴다.
“패션에서 진짜 사치는 브랜드 로고가 아니라, 소재의 질감과 재단의 정밀함이다.”
2026 핵심 아이템 — 뉴 미니멀의 옷장
이번 시즌 주목할 아이템은 ①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베이지·카멜) ②와이드 테일러드 팬츠 ③슬링백 플랫 슈즈 ④구조적인 토트백이다. 공통점은 ‘로고 없음, 색은 뉴트럴, 소재는 최상급’. K-패션에서도 이 흐름이 두드러지며, 국내 브랜드 마뗑킴·MARDI MERCREDI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속 가능한 미니멀리즘 — 적게 사고 오래 입는다
뉴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스타일 트렌드가 아니다. ‘하나를 사도 10년을 입을 것을 산다’는 슬로우 패션 철학과 맞닿아 있다. 패스트 패션에 대한 반성, 환경에 대한 의식이 소비 방식을 바꾸고 있다. 2026년의 가장 패셔너블한 선택은 ‘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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