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티스트 이지아 스토리를 담아 본다. 나는 배우 이지아를 좋아한다. 예뻐서라기보단 똑똑해서 좋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 서사가 흥미롭다. 타고난 감성과 다재다능한 재능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독특한 삶의 궤적을 지닌 진짜 아티스트다.
배우 이지아의 필모
배우 이지아는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혜성같이 데뷔했다. 첫 작품이자 대작에 주연으로 등장하며 대중에게 미스테리하면서 매우 큰 인상을 남겼다. 당연히 그에 대한 소문이 무궁무진했지만 무엇을 해도 상상 이상의 반전 배우라 더 흥미진진하다.
연기 수업을 별도로 받았던 것인지 타고난 재능이었던 것인지 그녀는 이후 찍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신인 같지 않은 노련한 연기를 보여줬다. 2009년 김혜수와 찍은 스타일에서도 대선배 김혜수에게 기가 눌린 인상은 전혀 없이 자신의 포지션을 잘 찾아서 연기했다. 2010년 아테나에서는 정우성과 스캔들이 나며 실제 교제로 이어진 후 그녀의 과거가 밝혀진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자리를 잡았고 그녀는 미모와 연기로 승부할 줄 알았고.
2011년 나도 꽃 에서 2013년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김수현 사단에 들어가면서 인정을 받았고 2018년 나의 아저씨에서는 비중있는 배역은 아니었지만 매우 인상 깊게 연기를 잘했다. 막장 드라마로 알려진 펜트 하우스에서 조차 심수련 역할의 이지아는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몇 편 출연했지만 크게 흥행한 것과는 별개로 이지아의 연기력은 만렙 찍었다고 본다. 소위 연기 잘 한다고 알려진 웬만한 중견 배우들보다 이지아는 연기를 잘했다. 목소리 톤도 표정도 캐릭터 캐치 능력도 탁월하다.

이지아의 연도별 이미지 변천사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고.
서태지 그늘에서 벗어난 진짜 아티스트 이지아

이지아는 연예인 중에 예술 좀 한다는 부류와는 차원이 다른 진짜 수준 높은 아티스트이다. 악기부터 그림, 글쓰기, 의상 제작에 이어 최근에는 도예까지 하고 있다. 손대는 분야마다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다. 어설픈 낭만과 과시욕으로 예술입네 하는 다른 연예인과는 결이 달라 보인다.
서태지의 뮤즈로 불리던 이지아는 어쩌면 서태지보다 예술적 감성은 앞섰던 것일지도 모른다. 부유한 재미 교포 출신으로 세련됨과 타고난 감각 그리고 미모를 더해 서태지의 마음을 움직였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녀가 썼다는 팩트 체크는 안 되어 있지만 소녀 감성의 리얼리티가 반영된 펜픽 소설을 읽다보면 이지아가 절로 떠오른다. 누가 알고 쓰지 않는 한 그렇게 디테일하게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서태지와 결혼해서 산 시간 동안 이지아는 로댕의 비운의 아티스트 까미유 끌로델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끌로델과 그녀의 다른 점이 있다면 끌로델은 그림자에 갇혔지만 이지아는 그림자를 딛고 자신만의 세계로 올라선 점이다.
서태지의 뮤즈로 불렸던 이지아는 이제 진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이지아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겠으나 감정을 소비하는 것보다 감각을 창조해 내는 데 탁월해 보인다. 또한 그녀는 창작의 영역은 물론 창조의 영역에도 깊은 조예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외계 생명체와 거시적 세계관에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모든 면에서 학구적이고 창조적이며 머리도 손재주도 비상하다.
이지아는 고급스러운 사람

이지아는 데뷔 후 줄곧 성형 논란에 휘말렸지만 연기력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 드라마 펜트 하우스로 연기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며 다시 한 번 그녀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배우라면 응당 연기를 잘 하는 것은 기본이고 외모 관리도 의무이지만 과도한 성형은 불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어떤 취향과 의식을 가지고 외모를 업데이트 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는 매사 에티튜드가 고급진 매력이 있다. 궁핍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사람처럼 보이고 소주를 마셔도 와인을 마시고 있는 것처럼 고상하고 우아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사실 그녀와 술취한 모습도 어울리지 않는다. 술은 안 마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지아는 한국 배우 중에서 내가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하게 여기는 배우다. 나처럼 하찮은 블로거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다해서 달라질 것은 하나 없겠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만큼 그녀가 오래 오래 싱싱한 모습을 유지하며 남다른 예술가로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친일파 후손 논란?
이미지 검색하다 최근 이지아 부친이 친일파 후손인데 가족 끼리 재산 다툼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난리도 아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이게 연좌제랑 뭐가 다른가? 정작 진성 정치인은 현재 좌우 국회의원들 중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쪽에서 또 무슨 개수작으로 이지아 괴롭히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이지아는 부모 몰래 결혼까지 하고 7년이나 지나서 알린 매우 주체적인 사람이다. 기사 보니 10년 전에 부모와 인연 끊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이지아가 부모 덕을 보고 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가 번 돈 1억도 넘게 사회에 기부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사는데 왜 못살게 구는지 알 수가 없다.
정작 청산할 의지가 있다면 이지아를 빼고 이지아 부친만 이름 얘기하고 공론화 하던지 그 시절 겪지도 않은 이지아한테 프레임 씌우는 건 너무하지 않나 싶다. 나라 팔아 먹은 고종의 후손들이나 욕해라 이것들아. 그리고 그냥 친일파는 공직에만 몸담지 못하게 하면 될 것을 정작 공직에 친일파가 제일 많은 슬프고 화나는 현실이다.